하루 30만명 찾는 인천국제공항, 몇 대나 뜨고 내릴까?

입력 2019.04.20 09:00수정 2019.04.20 15:50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명이 이용하는.."
하루 30만명 찾는 인천국제공항, 몇 대나 뜨고 내릴까?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공항공사 제공
하루 30만명 찾는 인천국제공항, 몇 대나 뜨고 내릴까?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6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제8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4.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세계 83개 항공사 1100여대 이착륙…국제여객 세계 5위
구본환 사장 "연간 1억명 이용…격이 다른 공항 만들 것"

(인천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지난해 1월18일 제2여객터미널(T2)을 개장 이후 1년 만에 누적여객 1900만명을 돌파한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국내외 83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6767만6147명으로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했다.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여객 20만명과 상주직원 7만명, 단순 방문객 3만명 등 30만명에 달한다. 이곳에선 올 3월 기준 국내외 83개 항공사가 전세계 54개국 175개 도시를 취항 중이다. 하루평균 이착륙은 대략 1100편에 달한다.

외국항공사들 중에는 중국이 사천항공, 춘추항공, 중국국제항공, 중국우정항공, 중국화물항공, 중국남방항공, 상하이항공, 톈진 에어라인, 중국하문항공, 중국동방항공, 청도항공, 산동항공, 심천항공 등 13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다.

미국의 경우 유피에스항공, 아틀라스항공, 미국남부화물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FedEX항공, 하와이안 항공, 폴라에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9개 항공사로 중국 다음으로 많은 항공사가 인천공항을 드나들고 있다.

이외에도 아제르바이잔의 실크웨이웨스트항공, 핀란드의 핀에어, 브루나이의 로얄 브루나이 에어라인, 룩셈부르크의 카고룩스항공, 에티오피아의 에티오피아 항공, 마카오의 마카오 항공 등에서 인천공항을 취항 중이다.

다만 중남미와 아프리카 기반의 항공사들은 항속거리 때문에 인천공항에 취항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비롯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인천,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6개의 저비용항공사가 운항 중이다.

우리나라 항공사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한항공은 16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며 전세계 44개국 124개 도시를 기항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85대 항공기(52대 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2개국 64개 도시를 오간다.

지난해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 중화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등 11개 항공사가 이용 중이다.
이들은 모두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들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조1800억원을 들여 Δ활주로 1본 Δ여객터미널 및 탑승동 31만6000㎡ Δ여객계류장 72개소 Δ화물계류장 13개소 Δ교통센터 8만2000㎡ Δ수하물처리시설(BHS) 57㎞ Δ주차장 1만683면 완공을 목표로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신임 사장은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超)격차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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