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네명이 시민들 집단 폭행, 전치 2주와 6주 진단 '중상'

입력 2019.03.27 13:00수정 2019.04.02 09:21
화가 난 이유는 다름 아닌..
조폭 네명이 시민들 집단 폭행, 전치 2주와 6주 진단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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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자신의 차에 기대 있다며 시민 2명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로 조직폭력배 A씨(22)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22) 등 4명은 지난달 9일 오전 0시50분쯤 광주 서구 유흥가 한 도로에서 C씨(36) 등 2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폭력행위 등 전과 3범)와 B씨(전과 6범)를 비롯한 일행 모두 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A씨 일행은 자신의 에쿠스 차에 기대있는 C씨 일행에게 "왜 남의 차에 기대 있느냐"며 시비가 일어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C씨 등이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도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 일행은 각각 전치 2주와 6주 진단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씨가 먼저 경찰에 입건됐으며 범행 후 잠적해 있던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시쯤 경찰에 자진출석해 추가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조폭 2명도 불구속으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를 비롯한 4명의 조폭을 상대로 또 다른 범죄 연루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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