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스

메뉴 펼치기 기사 검색 기사 공유
국제

'자녀가 200명?' 불임 클리닉 의사 미스터리

2년 전 사망한 의사, DNA로 밝혀질까?

2019.02.15 18:15
'자녀가 200명?' 불임 클리닉 의사 미스터리
[사진=픽사베이]

네덜란드 불임 클리닉의 한 의사가 기증자 정자를 자신의 것으로 바꿔치기해 최대 200명의 생물학적 자녀를 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법원은 DNA 검사를 통해 자신들의 친부를 확인해달라는 원고 22명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미 CNN 등이 14일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의사 얀 카르바트가 운영하던 불임센터에서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여성들에게서 태어났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카르바트는 지난 2017년 89세의 나이로 이미 사망했다. 그는 생전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카르바트 사망 한달 전, 그의 도움을 받아 출생한 22명과 부모 11명은 법원에 DNA 검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소송 초기에 DNA 검사를 승인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재판이 진행되며 입장을 바꿨다.

카르바트의 법적 자녀와 원고인단의 DNA 연관성이 드러난 것이다.

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그의 생물학적 자녀는 최대 200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DNA를 분석한 결과 카르바트의 아들과 불임치료를 통해 태어난 47명 사이에는 생물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2009년 불임 클리닉 폐업 당시 그의 자료와 기증자에 대한 기재사항이 위조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네덜란드 법은 한 명의 정자 기증자로부터 태어날 수 있는 아이의 수를 2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네덜란드 #불임 #생물학적자녀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