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음주 단속 예고한 뒤 두 시간 만에 벌어진 황당한 일

입력 2019.02.01 13:51수정 2019.03.25 11:00
경찰 관계자 "음주운전 경각심 높이기 위해 음주단속 지속할 것"
자유로 음주 단속 예고한 뒤 두 시간 만에 벌어진 황당한 일
자유로 단속 © 뉴스1
단속결과 면허취소 7명, 정지 5명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찰이 경기북부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특별 음주단속한 결과 12명을 적발했다. 앞서 경찰은 1월31일 늦은 밤부터 경기북부권역 고속도로 IC 일대에서 음주단속할 것이라고 언론매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예고했다.

단속결과 만취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를 웃도는 0.155% 수치의 음주운전자도 적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31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자유로IC 14곳에서 특별 음주단속을 했다.

경찰관 200여명과 순찰차 40대가 동원된 단속에서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1% 이상 7명, 정지 수치인 0.05~0.1% 미만 5명이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8일에도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단속을 벌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구리포천고속도로 IC 출구 22곳에서 면허취소 2명, 면허정지 7명을 적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구리포천고속도로 IC에서 19명, 10월에는 자유로 등에서 25명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음주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6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북부권역 모든 고속도로 IC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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