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하이브의 레이블이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민희진 대표는 법률대리인인 세종 측과 함께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일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날 민 대표는 "제가 여러 가지 의혹에 휘말리게 됐고 이게 하필이면 뉴진스 새로 나오는 음반이랑 겹쳐지게 돼서 일정이 원래 저는…"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런데 갑작스럽게 감사를 하고, 저는 이런 일을 몰랐는데 월요일(22일)에 갑자기 시작돼서 일이 진행됐고 폭탄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하이브 PR이 그동안 아티스트들한테 했던 것보다 강도 높은 PR을 느꼈고, '이 정도로 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라며 "오늘은 진실을 이야기 하기 전에 갖고 있는 프레임, 제가 이미 마녀가 돼 있는 데 이걸 벗겨내는 게 첫 번째 숙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진짜가 뭔지에 대해서 말씀드려야 하는 큰 숙제가 됐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제가 보는 앵글과 하이브가 보는 앵글이 다르다"라며 "다른 앵글이 있다는 걸 모르셨기 때문에 제 앵글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솔직히 카메라가 안 나가실 때도 저를 인간으로 안 생각하는 것 같고 다들 제가 죽기를 바라나, 제가 죽으면 다 같이 기뻐하는 상황이 된 건가 싶을 정도"라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어도어 일부 임원들이 '탈(脫) 하이브 시도' 정황에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하이브 어도어 이사진에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 하나의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의 신예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여러 부분을 카피했다며 이른바 '아일릿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뒤, 해임을 통보받았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해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 일부에 대한 감사를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대만의 '빈랑미녀'를 촬영한 뉴욕의 한 사진 작가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빈랑은 주로 인도나 중국,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여러 사람들이 씹는 열매로 각성 효과와 중독성이 있고 구강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CNN은 사진작가 콘스탄체 한(Constanze Han)이 지난달 발표한 사진 작품 시리즈 '빈랑 서시(Bing Lang Xi Shi·빈랑 미인)을 소개했다. CNN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빈랑을 판매하는 노점상에서 여성 판매원들이 신체 노출이 있는 복장을 차려 입는 문화가 정착됐다. 주로 빈랑은 트럭 운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노점들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빈랑 미인'을 고용하는 것이다. CNN이 인터뷰한 몽 슈안 씨는 3년 동안 빈랑 판매원으로 일했다. 그는 "판매 목표를 달성하려면 빈랑이 맛있어야 한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외모"라고 말했다. 사진작가 콘스탄체 한이 촬영한 그녀는 얼굴에는 약간의 화장을 하고, 머리는 빨갛게 염색했으며 에니메이션 세일러문에 나오는 학생 스타일의 복장을 한 모습이었다. 앞서 콘스탄체 한은 지난달 11일 패션·문화 전문 매체 '데이즈드'와의 인터뷰에서 "사진 작가가 되었을 때, 항상 내 마음 속에 '빈랑 미녀'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 북쪽에서 남쪽의 농경지로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네온 간판이 반짝이는 유리 부스로 된 빈랑 가판대를 보게 됐다. 내부에는 란제리나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젊은 여성들이 있었으며, 그들은 빈랑을 사러 온 차량들이 가게 앞에 멈추면 운전자들과 소통하곤 했다. 한 씨는 "대만은 중국과 미국의 다툼에서 협상 카드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존재로만 국제 언론에서 등장하는 것 같았다"며 "저는 대만 특유의 느낌을 담고 싶어 지난 여름 대만에 돌아갔다. 친밀한 것,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이다해가 중국 라이브 커머스 규모를 언급했다. 이다해는 24일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중국은 라이브 방송이 활성화 돼 있지만 제약이 많다 꼭 중국어만 해야 하고, 외국어는 절대 쓰면 안 된다. 하고 싶다고 그냥 틀 수 있는 게 아니다. 외국 연예인은 다 안 된다"며 "내가 알기론 (한류스타 중) 나와 추자현씨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다해는 드라마 '마이걸'(2005~2006)을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중국 인구가 어마어마한데, 라이브커머스 매출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엔 "유덕화, 주걸륜, 장백지씨 등도 다 한다. 보통 4~5시간 만에 매출 100억원은 그냥 나온다"고 답했다. "유명 인플루언서는 하루에 매출 1조원을 올린 적도 있다"면서도 "난 그렇게 못 한다. 많이 적다"고 했다. 걸그룹으로 데뷔할 뻔한 사연도 공개했다. 미스 춘향으로 선발된 후 스타제국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당시 쥬얼리 멤버 중 한 명이 바뀌는 시기였다. 나한테 멤버로 들어오라고 했다"고 귀띔했다. "엄마가 '우리 딸은 노래 못합니다'라고 했다. 노래를 못해도 된다고 했는데, '우리 딸은 춤도 못 춘다'고 했다"며 "난 '살짝 해보면 어떨까' '연습하면 되지 않나' 했는데 엄마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네 갈 길을 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성우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가수 신성우가 첫째 아들 태오와 분식집을 찾은 가운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신성우가 "아빠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혼자 서울 올라와서 살았다? 할머니가 혼자 가서 공부하라고 했어"라고 하자 태오가 깜짝 놀랐다. 그는 "서산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니다가 어머니가 갑자기 서울에 가자고 하더라. 촌놈이 서울 간다니까 얼마나 좋냐? 화려하고 좋은 서울에 따라왔다. 그랬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내일부터 여기서 학교 다녀야 할 거야' 하는 거다.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어머니가 '이만 갈게' 하더라"라고 전했다. 13세에 홀로 상경했다는 사실이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김구라가 "친척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라며 놀라워했다. "없었다"라는 신성우의 얘기가 다시 한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성우는 "아버지의 부재로 어머니가 생업에 있어야 했다. 어머니가 우리 남매를 키워야 하니까 일하면서 고생하셨다. 그걸 뻔히 아니까 '어머니 알았어요' 하고 인사를 드렸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때는 휴대전화가 없었으니까, 주인집에 딱 한 대 있는 유선 전화로 어머니와 가끔 통화했다. 눈치 보면서 한 번씩 했다. 일주일 혹은 2주에 한 번 오시는데, 어느 날은 한두 달간 어머니 소식이 없었다. 생활비는 다 떨어졌고, 주인집에서는 하숙비가 밀리니까 눈치를 주기 시작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신성우는 "그때 위기감이 있었다. 그렇게 올라와서 혼자 살다가 2년 뒤 상경한 여동생까지 살았다. 같이 자취방에서 생활했는데, 알고 보니 어머니가 어깨를 다쳐서 수술하신 거였다. 한 달 반 정도를 못 오는 상황이 됐는데, 그때 태어나서 '눈칫밥이란 게 이런 거구나' 처음으로 느꼈다"라며 "13살부터 대학교 졸업 때까지 혼자 살았다. 사춘기 시절도 다 혼자 보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재욱이 아내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배우 안재욱이 첫째 아이 육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첫째 키울 때 아내가 나한테 저길 가자는 거야, 베이비페어"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난 그때만 해도 '나하고 거기에 가자고?' 해서 섭섭했다. '나에 대한 배려가 없구나' 싶었다. (아무래도 연예인이니까) 내가 가면 사람들을 대하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안재욱은 "베이비페어에 갔다. 그런데 모든 부모가 안재욱한테는 하나도 관심 없고, 오직 아이들 용품에만 관심이 가 있더라"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를 듣던 가수 신성우가 "하물며 난 머리카락을 풀어 헤치고 갔었다"라며 웃었다. 안재욱은 "거기서 (물건을 사고) '계산하겠다' 했더니, (판매자가) '선물로 받으실 수 있는데 왜 사냐?' 하더라. 결국 샀는데, 나중에 따로 선물도 보내주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배우 김용건이 "거기 가면 선물 많이 줘?"라면서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관심 있으세요? 육아용품 모델 할 수도 있겠다, 다 같이 한번 가죠~"라는 주위 반응에는 "그냥 한번 물어봤어~"라고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에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